‘유토피아’, 기도를 할 시 닿을 수 있는 세계. 인간들은 이를 영적 세계라 부르며 신과 대화할 수 있는 차원으로 정의했다. 온 세상의 시작부터 존재했지만 인류가 번영하기 전까지 어느 누구도 닿을 수 없었다.
‘인간’으로 정의된 생명체가 간절한 기도와 염원을 통해 차원에 우연히 찾아와 창조신 ‘영원한 꿈’과 마주했고, 연약한 생명은 인식하기도 전에 ‘검열’로 변해버렸다. 차원을 찾아온 첫 존재에 관심이 생겨 창조신 ‘영원한 꿈’과 ‘주야평분시’는 이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고자 소외된 것들에 생명의 힘을 불어 넣어 ‘세라프와 브로큰’이라 칭해지는 ‘신세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인간과 마주하기 위해 인간과 유사한 외형으로 만들어졌다. 이 신세대들은 가장 소외된 것에서 태어나 가장 간절한 기도를 메개로 살아간다. 세라파이트를 마주한 인간들이 죽지 않도록 기도를 들어주는 것을 이용해 존재를 약화시켰다.
——— 기도하는 인간들은 이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천사’라 칭하며 자신의 기도를 거두어 이뤄주는 신의 사자로 여겼다.
처음에는 창조신들의 관심으로 시작된 교류의 목적으로 마주해서 생기는 죽음 문제를 약화 시켰지만 세라프 개체 하나가 인간에게 죽임 당해 주술 목적으로 쓰인 이후 모든 교류를 끊으려했다. ‘영원한 꿈’은 자신이 만들어낸 존재를 아꼈기에 다시는 이들이 하찮은 인간들에게 죽임 당할 수 없도록 <축복의 기도>로 같은 종족이 아닌이상 죽일 수 없는 조건으로 바꿨다. 힘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은 간절한 기도를 듣거나 공포나 기시감, 경외를 느끼게 해 정신에 큰 타격을 입히는 것이다. 일종의 영원한 복수로 인간을 힘의 도구로 삼아 기생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을 마주한 인간들은 바로 죽지는 않지만 끔찍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생의 끝에 이들을 마주하고 ‘검열’흔적만 남는다. 인간 문명의 기술로는 절대 밝혀낼 수 없는 사인으로 끝을 맺는다. ‘검열’된 인간을 발견한 이들 역시 단기적인 정신 문제를 겪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인간계에서는 ‘기생 천사’라는 도시 괴담이 돌게 되었다.
이들에게도 어린 시절은 존재합니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개체들은 영감을 선택하기 전에는 머리와 날개가 모두 백색을 띄며, 눈은 공허처럼 검은 눈을 지녔다. 영감을 선택한 뒤 ‘가능성의 안식처’에서 세라핌 ‘시간’의 축복을 받으면 모습이 선택한 영감으로 생각한 자신의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개체 사이에 태어난 자손의 경우 부모 개체의 외관을 부여받는다. 영감을 선택하고 ‘가능성의 안식처’에서 세라핌 ‘시간’의 축복을 받으면 머리 위의 눈에서 무기를 꺼낼 수 있게 된다.(1차 성장)
——— 자연 발생 개체 역시 1차 성장을 통해 머리 위의 눈에서 무기를 꺼낼 수 있다.
——— 브로큰의 경우 1차 성장과정에서 시간의 축복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게 된다.(정제되지 않은 고유 능력 발현)
1차 성장을 거친 어린 개체들은 역사, 비행, 무기와 안정된 능력 사용, 기도 거두기 테스트를 통과해야 완전한 성체가 될 수 있다. 이 테스트를 거친 개체들은 ‘가능성의 안식처’로 날아가 세라핌 ‘시간’과 ‘공간’의 축복을 받는다.(2차성장/성인식)
2차 성장 이후 브로큰들은 자신이 지킬 세라프들 찾거나 더 많은 전술을 익힌다.
——— ‘가능성의 안식처’ 는 시간의 경계로 세라핌과 신세대를 안전하게 잇는 장소이다. 1차 성장 때는 자신을 가르친 성체와 함께 찾아가고, 2차 성장(성인식) 때는 스스로 날아가야 한다.
세상이 시작했을 때, 창조신들은 세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나눌 수호자를 만들었고, 이들을 ‘세라핌’이라 명명했다. 그중 창조신의 능력의 반을 부여받은 이들은 ‘시간’과 ‘공간’이다. 시간은 영원한 꿈, 공간은 분점이 만들어낸 그들의 분신이다. 이들에게는 모든 차원들이 알맞게 맞물려 붕괴되지 않게 하는 역할과 모든 가능성 속에서 종말을 막을 역할이 주어졌다. 이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두 창조신들은 거대한 힘들을 보호하는 세라핌들을 세웠다. 이 세라핌들은 시간과 공간에게 능력을 부여받아 연맹을 맺어 세상을 보호하고 있다. 신세대(브로큰,세라프)에게는 신들로 여겨진다.
시초 연맹, 4대 힘, 코스모스(유니버스) 연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우주적인 힘에 관여하는 수호자들이다.